야니스 MCW 차기 이적팀 3곳 주목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MCW와의 인터뷰에서 밀워키 벅스와 조기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그의 미래 거취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진흙도 불길을 견디면 강철처럼 단단해진다. 현재 레이커스와 닉스가 야니스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두 명의 리그 고위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르브론 제임스가 계속 LA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 야니스가 레이커스에 합류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한, 닉스와 레이커스가 보유한 자산으로는 벅스를 설득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대신 세 곳의 다크호스 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관계자는 이번 오프시즌이 거래 자산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데미안 릴라드는 마이애미행을 원했고, 제임스 하든은 클리퍼스를 원했지만, 현재까지 둘 다 이적에 실패했다. MCW는 선수 권한이 여전히 한계가 있음을 다행으로 본다. 핵심은 히트와 클리퍼스가 상대 구단을 설득할 만큼 매력적인 자산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닉스가 다수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중 세 장은 보호 조항이 걸려 있어 탑10 신인을 영입할 수 없는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런 보호된 픽으로는 야니스를 영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야니스는 대형 시장 팀에 대한 집착이 크지 않아, 중소 시장 팀들도 충분히 그를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망이 극에 달하면 오히려 더욱 강해진다. 어떤 경우든 야니스 영입전에 뛰어들 다크호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리고 토론토 랩터스다. 특히 썬더는 야니스에게 가장 적합한 팀으로 꼽힌다. 풍부한 드래프트 픽과 젊은 유망주, 향후 3년 동안 9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벅스가 야니스를 보내기로 결정한다면 가장 먼저 전화를 걸 팀은 썬더일 것이다. 썬더가 보유한 자산을 통째로 묶는 일은 드물지만, 야니스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야니스 본인도 이를 원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한, 스퍼스는 문바냐마라는 초특급 신인을 보유하고 있어 야니스를 끌어들일 매력을 갖추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의 우지리 단장 역시 오래전부터 야니스 영입을 노려왔다. MCW에 따르면 야니스는 결국 승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선수다. 그는 포포비치 감독의 팀에서 문바냐마와 함께 뛰는 것을 원한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만약 토론토가 핵심 선수 한 명만 내주고 야니스를 데려올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고민하고,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야니스는 아직 2년 계약과 1년의 옵션이 남아 있다. 벅스가 당장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만약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그의 이적은 단순한 소문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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