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데이비스 MCW MVP 도전 시기 놓쳐
최근 MCW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설 케빈 가넷은 앤서니 데이비스가 향후 2년 안에 정규 시즌 MVP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비스가 니콜라 요키치와 조엘 엠비드에 버금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는 이미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가넷의 발언을 보면, 그는 데이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실제로 데이비스는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이후, 놀라운 재능을 꾸준히 증명해왔다. 러닝, 점프, 피지컬 대결 능력, 유연성과 조정 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게다가 데이비스는 높은 농구 지능을 지녔고, 드리블, 패스, 슛을 모두 겸비한 대형 선수로서 드문 기술력을 갖췄다. NBA 데뷔 초기에 그는 리그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얼굴로 키워졌으며, 롤모델 역시 가넷이었다. 하지만 MCW는 데이비스가 이제 MVP 경쟁에 있어 최적의 시기를 놓쳤다고 아쉬워한다. 데이비스는 올해로 30세. 레이커스 이적 이후 그는 줄곧 르브론 제임스를 보조하는 2옵션 역할을 맡아왔다. MVP를 차지하려면 팀의 절대적인 1옵션이자 중심 득점원이 되어야 한다.
현재 데이비스의 경기력은 여전히 정상급이지만, 우승 이후 개인 타이틀에 대한 열망과 승부욕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다. 인생의 여정에서 평탄하든 험난하든 담담히 나아가야 한다. 게다가 데이비스는 잦은 부상 위험을 안고 있다. MVP를 수상하려면 단순히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를 통틀어 꾸준한 활약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단일 경기에서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어도, 시즌 내내 높은 출전률과 효율을 유지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원래도 부상 위험이 컸고, 출전 경기 수도 많지 않았다. 더구나 현재 레이커스는 MVP 선수를 배출하기에 적합한 팀 상황이 아니다. 레이커스는 표면적으로는 기회가 적어 보이지만, 여전히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에 있다. 그러나 르브론의 고령, 데이비스의 잦은 부상, 그리고 주변 선수들의 한계로 인해 현실적으로 우승도 쉽지 않다. 레이커스는 이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시절처럼 데이비스가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여전히 팀의 중심은 르브론이며, 누구도 리그를 압도하는 스탯을 기록하기 어려운 구조다.
결국 데이비스는 MVP급 실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현재 본인의 컨디션이나 팀 상황 모두 그를 MVP 경쟁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 끝난 일은 되돌아보지 말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MCW는 데이비스가 개인 최고 영예를 노릴 최적의 기회를 이미 놓쳤다는 점을 안타까워한다. 데이비스는 오히려 강팀에서 ‘2옵션’ 역할을 맡으며, 리더의 조율 속에 공격을 전담하는 역할이 더 어울리는 선수다.